클래식하게 타이를 만들다 보면 패턴이 거기서 거기가 되게 마련인 것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패턴이 실리는 원단에서 승부를 거는 경우가 많은데 원단의 질뿐 아니라 원단의 조직감에서도 다른 표현이 가능한 것같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평직의 조직감도 그런 경우인 것같습니다. 한 가지 더 떠오르는 것은 버버리의 트레이드마크인 베이지 바탕의 버버리 체크 타이의 조직감입니다.
이 타이를 아시겠지만 그 타이를 보면 올이 굵다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인데 기본으로 쓰는 플라이 단위가 상당히 높은 것같습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두툼하면서 투박한 느낌의 조직감이 만들어지는데 이런 조직감을 응용한 타이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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