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불휘 제품을 주문해서 오늘 받았습니다. 전보다 한단계 위의 제품이더군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굳이 외제를 찾을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울실크 타이도 만족스럽지만 전에 그냥 지나쳤었던 VIP 타이의 투스는 아주 좋습니다. 울실크처럼 두툼한게 품격이 느껴집니다. 뒷면의 노란 봉제선은 전에 해외에서 구입했던 타이에서 본 아이디어였는데 한업체만 하는 것으로 아는데 적용을 하셨더군요. 디자인도 사진보다 실물이 더 좋았습니다. 컬러가 네이비와 블랙이 거의 구분이 안가면서 깊이를 만들고 회색과 함께 조화를 이루면서 보라색의 포인트가 가해진 것이 좋았습니다. VIP 타이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것같은데 더 만들 계획이 없으신지요? 목표하시는 클래식 패턴이 살기 위해선 재질감으로 승부를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제너러스는 좀... 재질감은 만족스럽습니다. 그런데 네이비에 빨간 패턴이 있는 것이 하나 필요해서(핑크 셔츠에 맞추기 위해) 주문했는데 이게 회색과 베이지까지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확인을 안하고 주문한 제 잘못이긴 한데 이렇게 하나의 타이에 4색이 있으면 도대체 타이의 포인트 컬러가 무엇인가 그리고 배경의 네이비와 컨트라스트를 이루는 컬러가 무엇인가가 분명하지 않게 될 것같습니다. 앞으로 나올 타이엔 컬러를 절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